2008년 06월 20일
파이어엠블렘 - 열화의검 : 한때 꽤나 오랫동안 불타올랐던 게임
f08.sav
과제 하나 끝내고 글 하나 올립니다(?)
스샷 찍기 위해 몇년만에 돌린 GBA 에뮬(...)
2002년에 일판이 나왔고 2003년에 영문판이 나온 '파이어엠블렘-열화의검'
대학 들어가서 손에 잡게 된 후에 아마 제일 오래 플레이한 콘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총 플레이 타임은 GBA게임이라 잴 수가 없지만 노멀모드 5번 정도, 하드 모드 3번 정도 클리어 했으니 다른 게임보다 확실히 길 것이라 생각된다.)
열화의검 외에도 그 전에 GBA로는 '봉인의검'이 있고, 그 후에도 '성마의광석'이 나왔다.
GBA 뿐만 아니라 그 전에는 패미컴 시리즈에서도 나온적이 있는 장수 시리즈.
큐브, Wii로도 작품이 나왔고 요번에 NDS로 뭐 리메이크 작 나온다는 말도 있는데...
파이어엠블렘의 특징 몇가지를 말하자면...
1. 아군은 선남선녀, 적은 척 봐도 악당(...)
- 이건 최신작에는 좀 안 맞는 경향도 있다. 최근에는 미형 적들도 꽤 많이 있어서(...)
하지만 대체적으로 멋지거나 예쁘장하게 생긴 캐릭들은 적으로 나와도 '이거 설득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되고, 척 봐도 비호감인 캐릭들은 대부분 아군으로 되는 조건 없이 장렬히 전사한다고 보면 된다.
2. 세이브-리셋 노가다가 불가능하다.
- 슈로대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크리티컬한 문제.
중단 세이브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중단 세이브'의 역할에 충실해서 중단 세이브 파일로 로드하면 그 세이브 파일은 삭제(...)
즉,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노가다가 힘들다는 문제. 하지만 이것보다 더 크리티컬한 점이 있으니 OTL
3. 턴 시작시에 모든 확률이 결정된다.
- 이건 이번 슈로대A포터블에서도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 에뮬로 강제 세이브 파일을 만들었다고 쳐도 그 위치에서 그 공격으로 공격할 시에(또는 피할시에) 같은 조건이면 수십, 수백번 반복해도 같은 결과가 되풀이 된다. 만약 에뮬로 강제 세이브 파일을 만들었다 쳐도 그 뒤에 적이 움직여서 공격을 해서 캐릭이 죽었다(...) 라고 하면 백날 로드해도 죽는 모습만 본다는 말 OTL
그래도 같은 공격이라도 어느 위치에서 공격하느냐에 따라서는 각자 다른 결과가 있으니 나름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4. HP 0 은 퇴각이 아니라 사망
- 보통 RPG 게임에서 0은 사망이 아니라 기절 비슷한 취급으로 다음 차에서는 다시 시작하지만(...) 파엠에서는 그런거 없이 'HP 0 = 사망' 이다. 즉 그 뒤로 나오지 않는다 ㅠㅠ. 물론 스토리 진행에 꼭 필요한 캐릭터는 그 뒤에도 이벤트 화면에서는 나오긴 하지만 출격 화면에서는 선택이 불가능하다. 파엠의 난이도를 한층 높이는 요소.
5. 성장률이 랜덤이다.
-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캐릭터의 경험치를 쌓아서 레벨업을 했다. 그런데 레벨업 시 올라가는 스탯이 정해져 있지 않고 확률적으로 오른다(...). 각 캐릭마다 '성장률' 이란 것이 있어 레벨없이 그 확률만큼 각 스탯이 올라가거나 혹은 그대로이거나(...) 하는 것.
운이 없으면 레벨업 시에 올라가는 능력치가 HP 달랑 하나라는 일도 생길수 있다(...)
6. 모든 아이템에는 '내구도' 가 존재한다.
- 더 멋진 설정. '모든' 아이템에는 내구도가 있다. 보통 소모용 아이템이 회복약 같은 것은 물론, 무기나 마법서, 회복용 지팡이 같은 것들도 전부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다. 후반부에 얻는 최강의 무기 마저도 횟수가 있다는 멋진 점(...) 후반부에 얻긴 하지만 좋아라 하고 막 쓰다간 마지막 보스에서 일반무기 밖에 남지 않아 데미지가 안 들어가서 GG 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 ㅠㅠ
.
..
...
대충 저 정도의 특징을 가진 게임이다.
노멀모드는 그럭저럭 할만하지만 하드모드에서는 왠만큼 계획을 짜지 않으면 GBA(혹은 NDS)를 집어던지기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계획을 잘 짜도 운이 없으면 5번의 성장률 때문에 던지게 될지도). 실제 GBA로 하드모드 플레이 시에 던지기 까진 하지 않았지만 이불에 다이빙(...) 시킨 적은 꽤나 있었으니 OTL
최근에는 나노하(그중에도 칭크)에 관심이 있지만 이때만 해도 열화의검에 빠져있어서 OST 사기도 하고 공식일러스트 집 사려고 서울을 이 잡듯이 돌아다닌 적도 있었다.(결국 한권 구했는데 그 때 재고가 딱 한권이었다 OTL - 현재도 책장에 소중히...는 아니지만 아무튼 꽂혀 있음)
캐릭터 수는 워낙 많아서 주인공들만 간략하게.

플레이어야 '군사' 역할 정도로 캐릭 움직이는 역할.
린은 주인공중 한명이라 강제 출격이 많고 스탯 상 자코 처리에 탁월하달까.

잘 크는 사람들도 있는데 거의 10번 플레이 할 동안 한번도 잘 크는걸 본 적이 없는 에리우드 OTL
잘 크면 강하지만 잘 안크면 적 주워먹기나 해야 한다 ㅠㅠ

원래 파엠 시리즈 대대로 파란머리는 약골이었지만 헥톨은 잘 큰다는 전제 하에 혼자서 원맨쇼를 할 정도로 강력하다.
(큐브판에 '아이크' 라는 녀석도 파란머리 주인공이면서 강했지만 보통 파란머리는 약하게 나왔었다.)
얼마나 강하냐면... 열화의 검 최종 보스를 2회 공격시 둘 다 크리가 뜨면 한턴에 혼자 잡을 수 있을 정도(...)
제일 위의 세이브 파일이 한턴에 잡는 세이브 파일이다.(그 전에 린이라던가 깔짝 거린 게 약간 있지만 데미지 주는걸 보면 한턴에 잡는다는걸 알 수 있다.)
크리시 데미지 * 3 에다 2회 공격이니 *2 해서(27 * 3 * 2 = 162) 가뿐히 피 120을 넘기는 데미지(...)



뭔가 모션이 좀 어색하다... 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저게 원래 있는 파일이 아니라 파엠에 미쳤었을 때(...)
에뮬 돌리면서 일일이 정지영상 캡쳐 후 gif 파일로 만든 삽질의 결정체 OTL
저거 외에도 에리우드, 린 크리티컬 gif 버전도 만들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증발(...)
제일 위의 세이브 파일(북미판 버전)로 돌려보면 좀 더 깔끔한 모션을 볼 수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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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긴 썼는데 과연 누가 볼까요(...)
과제 하나 끝냈다고 좋아라 하고 썼는데 쓰고 보니 양이 OTL(팬픽을 이런 양으로 쓰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아무튼 헥톨은 제가 키웠을 땐 엄청 강했습니다(...)
특히 어떤 회차에서는 혼자서 무기만 잔뜩 주면 혼자서도 맵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
해보실 분은 말 거시면 '롬파일' 을 보내드릴지도(...)
단, 거기에 빠져서 OTL되셔도 전 모릅니다 OTL
난이도가 꽤 있는 게임이라 처음이 어렵지만 한번 빠지면 몰입도가 장난 아니었던 게임 ㅠㅠ
과제 하나 끝내고 글 하나 올립니다(?)

2002년에 일판이 나왔고 2003년에 영문판이 나온 '파이어엠블렘-열화의검'
대학 들어가서 손에 잡게 된 후에 아마 제일 오래 플레이한 콘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총 플레이 타임은 GBA게임이라 잴 수가 없지만 노멀모드 5번 정도, 하드 모드 3번 정도 클리어 했으니 다른 게임보다 확실히 길 것이라 생각된다.)
열화의검 외에도 그 전에 GBA로는 '봉인의검'이 있고, 그 후에도 '성마의광석'이 나왔다.
GBA 뿐만 아니라 그 전에는 패미컴 시리즈에서도 나온적이 있는 장수 시리즈.
큐브, Wii로도 작품이 나왔고 요번에 NDS로 뭐 리메이크 작 나온다는 말도 있는데...
파이어엠블렘의 특징 몇가지를 말하자면...
1. 아군은 선남선녀, 적은 척 봐도 악당(...)
- 이건 최신작에는 좀 안 맞는 경향도 있다. 최근에는 미형 적들도 꽤 많이 있어서(...)
하지만 대체적으로 멋지거나 예쁘장하게 생긴 캐릭들은 적으로 나와도 '이거 설득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되고, 척 봐도 비호감인 캐릭들은 대부분 아군으로 되는 조건 없이 장렬히 전사한다고 보면 된다.
2. 세이브-리셋 노가다가 불가능하다.
- 슈로대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크리티컬한 문제.
중단 세이브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중단 세이브'의 역할에 충실해서 중단 세이브 파일로 로드하면 그 세이브 파일은 삭제(...)
즉,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노가다가 힘들다는 문제. 하지만 이것보다 더 크리티컬한 점이 있으니 OTL
3. 턴 시작시에 모든 확률이 결정된다.
- 이건 이번 슈로대A포터블에서도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 에뮬로 강제 세이브 파일을 만들었다고 쳐도 그 위치에서 그 공격으로 공격할 시에(또는 피할시에) 같은 조건이면 수십, 수백번 반복해도 같은 결과가 되풀이 된다. 만약 에뮬로 강제 세이브 파일을 만들었다 쳐도 그 뒤에 적이 움직여서 공격을 해서 캐릭이 죽었다(...) 라고 하면 백날 로드해도 죽는 모습만 본다는 말 OTL
그래도 같은 공격이라도 어느 위치에서 공격하느냐에 따라서는 각자 다른 결과가 있으니 나름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4. HP 0 은 퇴각이 아니라 사망
- 보통 RPG 게임에서 0은 사망이 아니라 기절 비슷한 취급으로 다음 차에서는 다시 시작하지만(...) 파엠에서는 그런거 없이 'HP 0 = 사망' 이다. 즉 그 뒤로 나오지 않는다 ㅠㅠ. 물론 스토리 진행에 꼭 필요한 캐릭터는 그 뒤에도 이벤트 화면에서는 나오긴 하지만 출격 화면에서는 선택이 불가능하다. 파엠의 난이도를 한층 높이는 요소.
5. 성장률이 랜덤이다.
-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캐릭터의 경험치를 쌓아서 레벨업을 했다. 그런데 레벨업 시 올라가는 스탯이 정해져 있지 않고 확률적으로 오른다(...). 각 캐릭마다 '성장률' 이란 것이 있어 레벨없이 그 확률만큼 각 스탯이 올라가거나 혹은 그대로이거나(...) 하는 것.
운이 없으면 레벨업 시에 올라가는 능력치가 HP 달랑 하나라는 일도 생길수 있다(...)
6. 모든 아이템에는 '내구도' 가 존재한다.
- 더 멋진 설정. '모든' 아이템에는 내구도가 있다. 보통 소모용 아이템이 회복약 같은 것은 물론, 무기나 마법서, 회복용 지팡이 같은 것들도 전부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다. 후반부에 얻는 최강의 무기 마저도 횟수가 있다는 멋진 점(...) 후반부에 얻긴 하지만 좋아라 하고 막 쓰다간 마지막 보스에서 일반무기 밖에 남지 않아 데미지가 안 들어가서 GG 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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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저 정도의 특징을 가진 게임이다.
노멀모드는 그럭저럭 할만하지만 하드모드에서는 왠만큼 계획을 짜지 않으면 GBA(혹은 NDS)를 집어던지기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계획을 잘 짜도 운이 없으면 5번의 성장률 때문에 던지게 될지도). 실제 GBA로 하드모드 플레이 시에 던지기 까진 하지 않았지만 이불에 다이빙(...) 시킨 적은 꽤나 있었으니 OTL
최근에는 나노하(그중에도 칭크)에 관심이 있지만 이때만 해도 열화의검에 빠져있어서 OST 사기도 하고 공식일러스트 집 사려고 서울을 이 잡듯이 돌아다닌 적도 있었다.(결국 한권 구했는데 그 때 재고가 딱 한권이었다 OTL - 현재도 책장에 소중히...는 아니지만 아무튼 꽂혀 있음)
캐릭터 수는 워낙 많아서 주인공들만 간략하게.

히로인인 '린(린디스)' 와 플레이어(...머리만 나와있다. 아마 이게 플레이어 유일하게 나온 일러스트 OTL)
플레이어야 '군사' 역할 정도로 캐릭 움직이는 역할.
린은 주인공중 한명이라 강제 출격이 많고 스탯 상 자코 처리에 탁월하달까.

귀공자 스타일(...) '에리우드'
잘 크는 사람들도 있는데 거의 10번 플레이 할 동안 한번도 잘 크는걸 본 적이 없는 에리우드 OTL
잘 크면 강하지만 잘 안크면 적 주워먹기나 해야 한다 ㅠㅠ

파란머리지만 파엠의 전통을 깨고 엄청 강한 '헥톨'
원래 파엠 시리즈 대대로 파란머리는 약골이었지만 헥톨은 잘 큰다는 전제 하에 혼자서 원맨쇼를 할 정도로 강력하다.
(큐브판에 '아이크' 라는 녀석도 파란머리 주인공이면서 강했지만 보통 파란머리는 약하게 나왔었다.)
얼마나 강하냐면... 열화의 검 최종 보스를 2회 공격시 둘 다 크리가 뜨면 한턴에 혼자 잡을 수 있을 정도(...)
제일 위의 세이브 파일이 한턴에 잡는 세이브 파일이다.(그 전에 린이라던가 깔짝 거린 게 약간 있지만 데미지 주는걸 보면 한턴에 잡는다는걸 알 수 있다.)
크리시 데미지 * 3 에다 2회 공격이니 *2 해서(27 * 3 * 2 = 162) 가뿐히 피 120을 넘기는 데미지(...)

공격 전 - 한손으로 휭휭 도끼를 돌리는 헥톨(...)

공격 후 - 안녕 용(...)

공격 모션 gif 파일(첫타 : 일반 공격, 두번째 : 크리티컬)
뭔가 모션이 좀 어색하다... 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저게 원래 있는 파일이 아니라 파엠에 미쳤었을 때(...)
에뮬 돌리면서 일일이 정지영상 캡쳐 후 gif 파일로 만든 삽질의 결정체 OTL
저거 외에도 에리우드, 린 크리티컬 gif 버전도 만들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증발(...)
제일 위의 세이브 파일(북미판 버전)로 돌려보면 좀 더 깔끔한 모션을 볼 수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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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긴 썼는데 과연 누가 볼까요(...)
과제 하나 끝냈다고 좋아라 하고 썼는데 쓰고 보니 양이 OTL(팬픽을 이런 양으로 쓰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아무튼 헥톨은 제가 키웠을 땐 엄청 강했습니다(...)
특히 어떤 회차에서는 혼자서 무기만 잔뜩 주면 혼자서도 맵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
해보실 분은 말 거시면 '롬파일' 을 보내드릴지도(...)
단, 거기에 빠져서 OTL되셔도 전 모릅니다 OTL
난이도가 꽤 있는 게임이라 처음이 어렵지만 한번 빠지면 몰입도가 장난 아니었던 게임 ㅠㅠ
# by 세이유 | 2008/06/20 22:04 | 게임 | 트랙백 | 덧글(9)